재지팩트 1집 ?!.
재지팩트 ?!. 가사 및 해석
[Verse 1: Beenzino]
그래 난 말랐지
It doesn’t mean I’m weak
When I be on the MIC
I spit like BIG
선입견을 깨
비록 내 머리는 대머린 아니지만
Rap할 땐 흑인처럼 해
활짝 웃고 또 내 성격은 꽤 밝어
허나 방심은 금물, I can rap hardcore
면허는 없어 but when I flow?
나는 핸들이 말짱한 8 ton truck
Air force 1보다는 Vans Authentic
난 huf가 좋더라, not crooks and castle
홍대 만식이들이 우쭐대도
어차피 쟤넨 죄다 껍데기만 rapper
나보다 빛나는 목걸이는 안 걸쳐
겉치레보다는 오로지 나 먼저
너넨 내 바지 안에 뭐가 숨어있는지 몰라 (Watch out)
Never judge a book by the cover
[DJ Pumkin scratches]
[Verse 2: Beenzino]
난 부끄럼을 잘 타 like 왕따
허나 내 꿈은 rockstar
힙합 씬의 왕자가 되고자
밤마다 난 펜을 안 놨지
결국 부끄럼보다 훨 잘 타는 박자
학창시절에 내가 빠진 힙합
그 덕에 학부모 또 선생님과
학교 아이들은 나를 바보로 봤으나
난 아무나 못 가는 대학에 입학
이젠 내 인생이 그들보다 나아
누구보다 확실한 나의 꿈에 대한
‘물음표’와 ‘답’
내 비법은 느낌있는 노력이란 말
더 질문있는 이는 put’em up in the sky
Never ever, never ever judge a book by the cover
그리고 니가 가기로 한 길은 똑바로 걸어
넌 니 바지 안에 뭐가 숨어있는지 몰라 (Hey)
Everybody show’em watch you got
[DJ Pumkin scratches]
[Verse 3: Beenzino]
모든 범인의 눈매가 매섭진 않아
모든 오타쿠가 싸그리 안경에 돼지는 아냐
왜 지난 밤 클럽에서 만난 그녀가 헤프지 않았듯
치마가 짧다고 꼭 cool하진 않아
내 구찌 지갑은 선물로 받은 게 전부고
돈을 아낀다며 친구들 담배를 꿔 펴
겉으로 볼 땐 절대로 못 친해질 사람도
어느새 내 고민들을 다 알어
반대로 내 베프 같았던 애
철새가 돼 때가 되자 떠나가곤 해
So what’s the fact? What’s the wack?
I don’t know but I can tell one thing
껍데긴 언젠가 벗겨지네
화려한 도시도 알고보면 naw
시골이 꼭 아늑한 건 아냐, so
Never ever, never ever judge a book by the cover (Say what)
[DJ Pumkin scratches]
평가
2번째 트랙. 3분 55초의 길이로 피쳐링에 DJ Pumkin이 참여했습니다. 선입견을 갖고 보지 말자는 내용이 노래를 관통하며 벌스 3개 모두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동시에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죠 빈지노의 작사 능력과 랩 스킬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특히 벌스 2의 구성은 레이백을 잘 구현해낸 라인으로 손에 꼽힙니다.
중간 샘플링은 빅 L의 대표곡 ‘Put it on’의 가사 ‘I got the wild style, always been a foul child’를 사용한 것입니다.
누구보다 확실한 나의 꿈에 대한 물음표와 답
내 비법은 느낌있는 노력이란 말
빅 L (Big L)
미국의 힙합 MC.
역대 힙합의 역사 중 누구와 견주어도 될 정도로 팔방미인인 랩 실력을 가진 래퍼이자 아직 피울 꽃잎이 많은 데도 정말 안타까운 사건으로 21세기를 보지 못하고 요절한 힙합씬의 팝 스모크, 2Pac과 비슷한 비운의 천재 래퍼입니다.
별명은 ‘Devil’s son’이다. 악마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God’s son’이 별명인 나스와 묶여서 불리죠
투팍과 비기 스몰즈의 동서대전이 시작되는 것에 묻힌 감이 있지만 나스를 비롯하여 모든 힙합씬의 쟁쟁한 MC들이 인정하는 전설적인 MC이며 모두가 그의 단명을 아쉬워하는 천재 래퍼. 생후 25년째가 되는 해에 사망했다는 점에서 투팍과 비기와 동나이에 죽었습니다.
그의 랩 실력에 대해선 이견이 없습니다. 플로우, 발성, 톤, 제스처, 펀치라인, 라임구성 등 래퍼로서의 기본기가 뭐 하나 빠짐이 없는 최상위권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괴물래퍼.
날렵하게 때려박는듯한 하이톤의 랩핑이 특징이며 현 세대 하이톤 래퍼들은 90퍼센트 이상이 빅엘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무방할 정도이다. 그리고 당시 막 떠오르던 다음절 라임을 능숙하게 사용했다. 주로 자기 자랑에 대한 가사를 썼습니다. 마치 기관단총처럼 딱딱 때려박는 스타일의 발성, 딕션을 구사하는 랩스타일은 그만의 전매특허입니다.
사실 가사 쓰는 능력으로만 봤을 때, 투팍이나 비기, 나스 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펀치라인 하나만큼은 앞서 말한 셋을 압도할 정도이며 소름 돋는 라인들이 정말 많아요 할렘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호러코어 장르의 곡을 주로 작업했지만 Street에 빠지는 것을 멀리하고 꿈을 펼칠 것을 조언한 Street Struck, 빈민가의 흑인으로 태어나 힘들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토로한 How Will I Make It 등의 곡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리스타일 실력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유명한데, 프리스타일 전문 가수로 불리는 JAY-Z와의 프리스타일 랩배틀에서 탈탈 털어 버릴수준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스가 평가하기를 , ” 절대 붙고 싶지 않은 래퍼 ” 당시 빅엘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짧고 굵은 평가이죠 나스의 입에서 저 정도 평가가 나올 정도면….
빅엘의 가사가 폭력적이고 여성 비하적이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한 가사들이 그가 살아온 환경과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빅엘은 할렘에서 자랐으며 항상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 중 재미있는 것이 있으면 받아 적었다고 합니다. 그의 기발한 펀치라인들이 바로 그 메모장에서 나왔다고하네요 이 점은 슬림 셰이디와 비슷하다. 둘은 인종과 거주지가 달랐지만 사회풍자와 비판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예명인 빅 엘(Big L)은 어릴때 그가 프리스타일 랩을 하면 사람들이 그를 보고 Little과 Lamont의 이니셜인 L을 합쳐 리틀 엘(Little L)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는데 이 별명이 훗날 크면서 자연스레 리틀이 빅으로 바뀌며 정착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명에 Big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마른 체형인데, 이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힙합씬의 작은 거인’이라고 부릅니다.
빅 L (Big L) 노래 바로 듣기
빅엘은 아버지 찰스와 어머니 테리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낳은 자식이었습니다. 테리의 부모님은 이를 탐탁치 않아했고 빅엘을 입양보낼것을 권하여 결국 빅엘은 찰스의 자매인 핑키에 의해 입양되었죠 빅엘의 이름 중 콜먼은 친어머니 테리의 혼전 성씨입니다. 빅엘은 14살 이전에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핑키에게는 이미 도날드와 리로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빅엘은 어려서부터 둘째 형인 리로이를 곧잘 따랐으며 어렸을 때는 통통했던 탓에 Mont Mont 등의 애칭으로 불렸다고합니다. 빅 대디 케인의 노래를 듣고 힙합을 입문했다고 합니다. 빅엘이 5살 때 엄마가 디제잉 장비들을 사주셔서 도날드가 디제잉을 하면 빅엘이 빅 대디 케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다고 합니다. 12살 때부터는 이웃 사람들 앞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하고 다녔으며 139번가에 있는 공원에서 라임을 연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예명을 빅엘로 정하고 1990년 Three The Hard Way라는 그룹을 결성했으나 로드니라는 멤버가 떠난 이후 Two Hard Motherfuckers로 그룹명을 변경하였으며 결국 멤버들의 열정 문제로 해체하였습니다. 그 해 여름 Rock ‘N’ Will’s라는 레코드 샵에서 열린 로드 피네스의 사인회에 참석하여 그에게 프리스타일을 선보였는데 이에 크게 감명 받은 로드 피네스는 빅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번호를 교환했다고합니다.
1991년 로드 피네스의 앨범 홍보를 도우러 Yo! MTV Raps에 출연하였으며 199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 해 2000여명이 참가한 프리스타일 배틀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인지도가 크게 쌓었고, 그 덕에 로드 피네스의 라이브 오프닝을 불렀죠
1992년 Finesse의 “Return Of The Funkyman” 앨범의 싱글 “Yes You May”의 리믹스에 참여함으로써 공식 데뷔를 하였고, 1992년 말에 쇼비즈 & AG의 앨범 “Runaway Slave”에 “Represent”라는 곡에 참여함으로써 명성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컬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 그 후 1993년 Diggin’ In The Crates의 멤버가 되었다. Children of the Corn이라는 그룹도 설립하였다. 같은 해 그의 첫 싱글인 Devil’s Son을 발표하였는데, 이 것이 호러코어 장르의 시작점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1994년 그의 두 번째 싱글인 Clinic를 발표하였다.
1995년 데뷔앨범”Lifestylez Ov Da Poor & Dangerous“가 히트하였으나, 2년후 D.I.T.C.과 콜롬비아 레코드와의 트러블로 콜롬비아 레코드를 떠나게 됩니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레코드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태가 지난지 2년후에 D.I.T.C.과 함께 인디펜던트 싱글 ‘Day One’, ‘Dignified Soldiers’, ‘All Luv’, ‘The Enemy’를 발표하는데 이 싱글들 중 DJ프리미어가 프로듀싱한 ‘The Enemy’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O.C.의 2집에도 피쳐링으로 참여하고 O.C.의 유럽 투어에서 오프닝을 맡았습니다. 이 해 멤버인 BloodShed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Children of the Corn을 해체하였습니다. 한편 자신의 레코드레이블 “Flamboyant”를 설립하고 뉴욕의 “Fat Beats”와 앨범 배급계약을 맺었으며 2집 작업을 시작했죠
마침내 1998년 “Ebonics / Size’em Up” 싱글을 발표하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성공하였습니다. 이 싱글은 소스지에서 그해의 “베스트 인디펜던트 앨범”으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또 앨범 수록곡 Deadly Combination에 2Pac과 콜라보를 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성공가도를 밟으며 앞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하였지만…
1999년2월 15일, 형인 리 콜먼의 빚 때문에 갱단들이 리 콜먼을 쫒다가 빅 엘을 리 콜먼으로 오해하고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얼굴과 가슴 쪽에 9발의 총알을 맞고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납니다. 범인이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총을 쏜 점, 확실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점 등 투팍, 비기의 죽음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이때 그는 한참 전성기에 접어드는 중이었고, 대중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상태로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여담으로 그가 죽은 곳은 그의 히트곡 ‘Put It On’의 뮤직 비디오를 찍었던 거리였다.
사후 나스, JAY-Z등 많은 래퍼가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였다. 에미넴의 Like Toy Soldiers 뮤비 마지막에 투팍, 비기 등과 함께 등장하며 갱 스타(Gang Starr)의 DJ 프리미어는 Full Clip 이라는 곡 인트로에 “Big L, Rest in peace”라는 구절을 넣어 애도를 표하기도 하였다. 140번가에는 그의 추모 벽화도 그려져 있다.
디스코그래피
정규 1집이자 유작인 Lifestylez Ov Da Poor & Dangerous를 발매하고 음반 발매가 지연되었다가 4년 뒤에 사망해버린 관계로 1집 이후론 전부 사후앨범이자 미발표곡들입니다.
빅엘의 첫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며 동부 힙합을 대표하는 붐뱁 명반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앨범의 아이덴티티는 무엇보다도 랩 퍼포먼스로, 당대 동부의 전설이었던 비기, 나스, 제이지 등에 꿀리지 않는 랩실력을 자랑합니다.
- D.I.T.C. (2000)
Fat Joe, Lord Finesse 등이 소속된 D.I.T.C 크루의 앨범입니다. 빅엘은 총 15곡 중 리믹스를 포함해 8곡에 참여했습니다. 앨범 마지막 트랙인 Tribute은 빅엘의 추모곡이다.
- The Big Picture (2000)
로커스 레이블이 빅엘의 미발표곡을 사들여 짜깁기해서 낸 앨범입니다. 사후 앨범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싱글컷된 Ebonics, Size ‘Em Up, Deadly Combination이 수록되어 있으며, 생전 프리스타일인 98 Freestyle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Children of the Corn: The Collector’s Edition (2003)
빅엘이 설립한 그룹인 Children of the Corn의 앨범입니다.
- Big L: The Archives 1996-2000 (2006)
빅엘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Now or Never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139 & Lenox(2010)
- Return of the Devil’s Son (2010)
- The Danger Zone (2011)
1집 Lifestylez Ov Da Poor & Dangerous의 수록곡 8 Iz Enuff 의 데모 버젼이 수록되있습니다.
- L Corleone(2012)
COC의 멤버들의 피쳐링이 담긴 ‘American Dream’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비트는 2Pac의 곡 I Ain’t Mad At Cha의 비트를 샘플링해왔습니다. - Devil’s Son EP
빅엘의 첫 싱글인 Devil’s Son이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