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팩트 1집 Mom’s Call (Feat. Verbal Jint) 가사 및 해석 듣기

재지팩트 1집 Mom’s Call (Feat. Verbal Jint)

[Verse 1: Beenzino]
아 엄마 나 이제 일어났어
왜 이리 전화를 많이 해? 나 일어났어
안 그래도 바쁠텐데 또 무슨 밥을 해
알았다고 이따 알아서 먹을게
김치 어딨는지, 국 데우는거
거 참 되게 귀찮게, 엄마 내가 몇 살이게?
엄마 뒷 바라지 같은거 없이도
나는 이제 어린 애가 아니라고
다 커서 잘 해먹고 다니네
그러니까 그만 끊어
전화비 나와 이제 그만 끊어
오늘도 늦을거니깐 기다리지 좀 말아줘
어제처럼 바쁜 걸 어떡해?
떳떳해 난, 늦게 퇴근하는 엄마처럼
제발 부탁해 밤에 전화 그만 걸어
참견은 그만 안 그래도 피곤해
친구한테 전화 왔다 일단 끊어

[Hook]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mom)
It’s mom’s call, It’s mom’s call (엄마)
It’s mom’s call, It’s mom’s call (어머니)
It’s mom’s call, It’s…

[Verse 2: Verbal Jint]
어머니, 괜찮다고 했잖아요
요즘 일이 많아서 그렇지 않아도
밤 꼬박 새고 낮에 챙겨 자는데
자꾸 이 시간대에 왜 전화를 해?
걱정마요, 저번 사고는
어쩌다 보니 그냥 살짝 스쳐간 거
그렇게 된 거 다친 덴 전혀 없다고
안전운전 할게, 그런거 갖고 놀라지 마시라구요
아마도 요번 일요일에 시간이 좀 날꺼같아
혹시 어디 안 가시면 집에 들릴게요
나 집밥이 그립거든 그때 봬요
필요한 거? 없어, 일도 잘되고
술도 적당히만 해요 엄마 말대로
친구분들께 들려줄 수 있는 주제
Go Easy에 많으니 걱정마세요

[Hook]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mom’s call, It’s…

평가

9번째 트랙. 버벌진트가 피쳐링으로 참여했으며 연주곡인 Jamminterlude를 제외하곤 재즈풍 인트로가 제일 긴 곡입니다. 또 이 앨범에서 재즈 스타일을 잘 녹여낸 곡으로도 뽑히죠 가사는 일상적이면서도 세세한 장면 묘사를 담아내어 공감대 형성에도 상당히 성공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샘플링은 1963년 곡인 마일스 데이비스의 I Fall in Love Too Easily라는 곡입니다. 발매 시점으로부터 50년쯤 전이나 된 곡으로, 시미트와이스가 얼마나 넓은 범위의 재즈를 듣고 또 잘 편곡하는지가 드러나죠

여담이지만 VJ의 벌스에서 본인이 안전운전하겠다고 했지만 6년 뒤 음주운전을 하였습니다..

I Fall in Love Too Easily 바로 듣기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난 음악을 네다섯 번 정도 바꿔놨지요. 당신은 하얗게 태어난 거 빼고 무슨 중요한 일을 하셨는지?”


— 1987년 로널드 레이건의 백악관에서 열린 레이 찰스 기념 연회에서, 옆에 앉은 백인이 자신에게 무슨 업적으로 이곳에 왔는지 물어보자 마일스 데이비스가 한 말.

일리노이 주 앨턴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얼마 되지 않아 가족들이 인근 세인트루이스로 이주한 탓에 어린 시절 그 곳에서 자랐습니다. 할아버지가 아칸소 주의 부농이자 회계사였고, 아버지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치의학을 전공한 치과의사였기에 마일스 가족은 드물게 비교적 넉넉한 중산층 생활을 할 수 있었죠하지만 세계 대공황 크리 때 세인트루이스도 큰 타격을 입었고, 한동안 힘든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일스 가족은 중산층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패션 감각이 뛰어난 편이라 언제든 남의 눈에 확 띄는 멋진 옷차림을 과시했습니다. 어린 마일스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을 말쑥한 정장이나 구두, 넥타이 등을 사는 데 보탰을 정도였습니다. 또 악기 연주도 이 때 익히기 시작했는데, 열 살 때 아버지의 동료 의사가 선물해준 코넷을 연습한 것이 첫 번째였습니다.

하지만 대공황 여파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되었던 1938년에 부모 사이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어 별거 상태에 들어갔고, 이때의 갈등과 싸움은 당연히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는데, 마일스가 평생 시달렸던 우울증이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마일스는 트럼펫으로 악기를 바꾸었고,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밴드 연주를 지도하던 트럼페터 엘우드 뷰캐넌에게 정공법 연주를 배웠습니다. 마일스는 다른 아이들보다는 다소 약한 음량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일리노이 주 고등학교 음악 경연 대회에 학교 밴드를 이끌고 출전해 1등을 하는 등 일찍부터 연주자의 재능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뷰캐넌 외에도 당시 세인트루이스 교향악단의 수석 트럼페터를 역임한 조지프 거스탯(Joseph Gustat)에게 난이도 높은 연주법을 배우기 위해 과외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동네 소규모 밴드에 객원으로 참가해 연주하거나 자신이 직접 친구들을 모아 밴드를 만들어 연주 활동을 계속 했고, 당시 본좌 트럼페터들 중 한 사람이었던 클라크 테리와 같이 연주한 적도 있었습니다. 1940년대 중반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프로 밴드로 나름대로 이름난 에디 랜들의 밴드인 ‘룸부기 오케스트라’ 에 정식 단원으로 입단했고, 빌리 엑스타인 밴드의 순회 공연 때 잠깐이나마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정말 전설 적인 재즈 연주자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신 분들은 링크를 남겨둘 테니 들어가서 읽어보시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마일스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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