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논란
2023년 8월 2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 안에서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여자 샤워장에 들어가 혼자 샤워를 하다가 발각된 사건으로, 수사 중입니다.
2023년 8월 2일
05시에 태국에서 온 남성 지도자(피의자)가 여성 전용 샤워장 내 3칸의 샤워시설 중 1칸에서 샤워를 하던 중 전북연맹 소속 여성지도자(피해자)에게 적발됐습니다. 기사(파이낸셜뉴스)기사#1(MBN)#2기사(채널A)
피의자측 주장: 피의자는 여성 전용 샤워장인 줄 모른 채 들어왔고 여성 지도자가 샤워장에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샤워를 시작했으며, 3칸의 샤워시설 중 가운데는 비워져 있었습니다.
피해자측 주장: 여성 지도자와 여성 청소년 대원이 각각 샤워를 한 후 피의자가 들어왔고, 나중에 여성지도자가 이상함을 느껴서 아래쪽을 보니까 남성의 다리였다고 말하였습니다.
오후에 종합상황실에 이 사건이 최초로 접수됐습니다. 기사(연합뉴스TV)
조직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살펴본 후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파견된 ‘Safe from harm’ 팀에 보고했습니다. 기사(연합뉴스TV)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파견된 ‘Safe from harm’ 팀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건’으로 판단하고 해당 남성 지도자에게 경고 조치 후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기사(연합뉴스TV)
2023년 8월 3일
부안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사(연합뉴스TV)
폭로
김태연 전북연맹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명의로 행사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해당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기사(연합뉴스)기사(서울신문)기사(뉴시스)영상(연합뉴스TV)
그는 “오전 5시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우리 여자 대장님을 따라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고 했지만 수건이나 비누 한 장 가지고 있지 않았다. 처음엔 필리핀인이라고 했지만 조사 결과 태국인이었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전북 소속 지도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 부안경찰서로 접수됐고, 사건의 심각성이 인지돼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전북지역 청소년 72명 포함 총 80명이 조기 퇴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기자회견 도중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김태연 대장을 끌어내려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기사(서울신문)
부안경찰서는 사건을 접수한 후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전라북도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로 해당 사건을 이송했습니다. 기사(시사저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사건을 보고받았으나 경미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한국경제)영상(연합뉴스TV)
한편 김현숙 장관은 자신의 발언 뒤 해당 발언이 기사로 떠 논란이 된 것을 인식하고 해명성 발언을 했는데, ‘잼버리 성범죄가 경미하다는 게 아니라, 거기서 일어났던 일이 경미한 일로 보고 받았다’는 동의어가 반복되는 발언을 했는데, 해석하자면 “현재 잼버리에서 일어난 사건이 경미하다는게 아니라, 최초 보고 당시에 경미한 사건이라고 들었다” 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기사(노컷뉴스)
최창행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사건을 보고받았으나 경미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문화적 차이에 의해 일어난 일’로 언급했습니다. 기사(연합뉴스TV) 기사(뉴시스)
세계스카우트연맹 제이콥 머레이 국장은 ‘잼버리 기간 동안 성추행 등 어떠한 성범죄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뉴스1) 영상(연합뉴스TV)
한편 머레이 국장이 ‘성범죄가 없었다’고 발언을 하던 중 이 사건을 폭로한 김태연 대장이 프레스센터에 나타나서 욕설까지 섞어가며 격한 항의를 하다가 관계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갔습니다. 기사(연합뉴스) 영상(연합뉴스TV)
노컷뉴스는 잼버리 영지 내에서 “여러 건의 성범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잼버리 영지에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 A 씨는 “복수의 스카우트 대원이 샤워장이나 화장실에서 이른바 ‘ 도둑 촬영’을 당하는 등의 성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기사(노컷뉴스)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위해로부터 안전(Safe from Harm)’ 사건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그 외의 수많은 논란들
우리나라를 좀 더 알릴수 있었던 기회 였던것 같은데 세계적인 이벤트를 말아먹어도 이렇게 말아먹나요 전라북도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정부 부처들이 이 정도 밖에 안되나요.. 부실 운영과 열악한 부대시설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 중도 퇴영 국가가 발생하고 차라리 행사를 안하니만 못한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